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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경찰, 부안 여고 성추문 "모든 의혹 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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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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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최근 성추행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전북 부안의 한 여고 체육교사에 대해 경찰이 모든 의혹을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28일 전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부안의 한 여고 A(51) 교사에 대해 불거진 성추행 외에도 금품요구나 코카인 취급 같은 의혹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전라북도교육청이 해당 학교를 상대로 진행 중인 특별감사와 공조해 학교 차원의 은폐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해당 학교 1학년 160여명에 대해 설문조사하고, 지난 27일 피해를 주장하는 25명에 대한 개별면담 조사를 마친 상태다.

이어 조만간 A교사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소환해 범죄 사실을 밝힐 계획이다.

경찰은 2~3학년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한다.

이는 SNS 등 온라인상에서 다른 성희롱 교사와 추가 범죄 사실이 있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청의 특별감사가 끝나면 일정을 조율해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경찰 수사가 더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수사 속도보다 신중함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수사를 빨리 하기 위해 학생들의 학업에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도 신중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A교사의 성추행이나 마약 취급 외에도 학교 차원의 은폐 의혹에 대해 학생이나 학부모의 진술이 있으면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kir12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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