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일본, 원전 40년 운전 제한 맞춰 이카타 1호기 해체 승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일본 이카타 원자력 발전소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폐로 원자로 6기로 늘어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원자력 규제위원회는 28일 원자력 발전소 운전기간을 40년으로 제한하는 제도에 따라 에히메(愛媛)현에 있는 이카타(伊方) 원전 1호기의 해체를 확정했다고 NHK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원자력 규제위원회는 이날 작년 시코쿠(四國) 전력이 폐로를 결정한 이카타 원전 1호기에 대해 앞으로 대략 40년에 걸쳐 원자로와 구조물 등을 해체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로써 이카타 원전 1호기는 본격적인 폐로작업에 돌입하게 됐다.

2011년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폭발사고를 계기로 도입된 원전 운전 40년 제한에 의거해 시코쿠 전력은 지난해 이카타 원전 1호기의 폐로공사 방안을 원자력 규제위원회에 신청했다.

폐로 계획안을 보면 배관 등의 오염 제거, 방사성 물질에 오염되지 않은 설비의 해체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40년 동안 원자로와 구조물 등을 해체 철거하게 된다.

다만 핵분열 반응을 억제하는 제어봉과 원자로 구조물 등 폐로 작업에서 배출되는 약 3060t에 달하는 방사성 폐기물을 어떻게, 어디에서 처리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간 원자력 규제위원회는 원전 40년 운전 제한에 따라 후쿠이(福井)현 미하마(美浜) 원전 1호기와 2호기, 쓰루가(敦賀) 원전 1호기, 마쓰에(松江)시 소재 시마네(松江) 원전 1호기, 사가(佐賀)현 겐카이(玄海) 원전 1호기의 폐로를 승인했다.

이번 이카타 원전 1호기를 합치면 일본에서 40년 원전 규제에 맞춰 해체하는 원자로는 5개 원전에 6기로 늘어났다.

yjjs@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