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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급성백혈병 장병 치료위해' 31사단 간부, 성금 1200여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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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백형병 투병 동료 치료 위해 기부한 성금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의 한 군부대 간부들이 입대 후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병사를 위해 성금 1200여만원과 헌혈증서 350여장을 모아 전달했다.

28일 육군31사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임모(22)일병이 입원해 있는 대학병원을 찾아 사단 소속 간부와 종교단체 등이 기부한 성금 1256만원과 헌혈증서 357장을 임 일병의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지난해 10월 입대한 임 일병은 성실하게 군복무를 하던 중 지난 5월 가슴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지만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곧바로 대학병원에 입원한 임 일병은 1차 항암치료를 받았고 2차 치료를 해야 하지만 면역력 수치가 낮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또 꾸준한 치료를 받기위해서는 골수 검사비와 수술비 등 7000여만원이 필요하지만 임 일병의 어머니 혼자서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형편이어서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소식을 들은 소속부대 간부들은 사단사령부에 임 일병의 사정을 보고해쏙 간부들은 성금모금과 헌혈증 기증 운동에 앞장섰다.

또 사단에 속해있는 4대 종교단체들도 성금을 보내 당장 임 일병을 치료할 수 있는 비용을 마련해 전달했다.

31사단 간부들은 "임 일병의 어머니께서는 '병이 초기단계에 발견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건강했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치료 잘 받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 일병이 쾌유 할 수 있도록 사단 전체 병사들과 함께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 일병은 골수기증이 필요한 상황으로 골수 기증자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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