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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바른정당 全大 레이스 마무리… 黨대표 이혜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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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경선서 3연속 선두 지켜

2위 하태경 여론조사 역전 노려

오늘 당대표·최고위원 최종선출

바른정당의 첫 선출직 대표를 뽑는 6·26 당원대표자회의 레이스가 25일 마무리됐다. 이혜훈〈사진〉 후보가 선두를 달리며 26일 발표될 당대표 선출이 유력한 가운데 2위인 하태경 후보 등이 국민 여론조사에서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다.

조선일보

/연합뉴스


바른정당은 지역별로 그동안 진행했던 당원 투표 결과(책임 당원 50%, 일반 당원 20%)와 24~25일 실시한 일반 국민 여론조사(30%) 결과를 합산해 2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23일 치러진 부산·울산·경남 지역 지역별 경선에서 1위를 기록해 충청권과 대구·경북에 이어 3연속 선두를 지켰다. 가장 먼저 치러진 호남 지역 경선에서는 정운천 후보가 1위였으나, 이후 이 후보가 계속 1위를 차지했다. 24일 치러진 수도권 경선 당원투표 결과는 26일 여론조사 결과와 동시에 발표된다. 경선에 출마한 4명 중 1위는 대표, 나머지는 2~4등은 최고위원에 임명된다.

지난 대선에서 당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은 '철저한 중립'이라며 함구해왔지만, 당원들의 마음이 친유계인 이 후보로 쏠렸다는 분석이다. 또 인지도와 각종 소신 발언 등으로 유권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점도 선두 수성 요인으로 꼽혔다. 나머지 후보들도 "역전 가능성은 있다"며 이 후보를 견제하고 있다.

하태경 후보는 24일 수도권 경선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를) 비판할 때 정책에 대한 개인 찬반이 아니라 개인의 사적인 것과 연관시켰다"고 이 후보를 비판했고, 정운천 후보도 "(이 후보는) 어머니의 마음을 품겠다지만, 독한 시누이 노릇을 할 것 같다"고 했다. 하 후보와 정 후보 그리고 김영우 후보는 서로 '유승민 마케팅'을 펼치며 막판 표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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