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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제주 해마 대량생산 양식장 완공…신 양식품종 기대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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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도내 전국 최초로 해마 대량 생산 양식장이 조성돼 양식어업인의 새로운 양식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어류양식장의 96%가 광어양식에 따라 과잉생산으로 어가 하락 등을 방지하기 위해 양식품종 다양화 정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4억8500만원을 투입해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지역에 해마 특화 양식장을 올해 완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해마양식장은 연간 해마 종묘 180만마리, 건제품 1.8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어 기존 관상용 해마를 약용 및 식용으로 양식을 전환해 양식식품분야로 산업영역 확대가 가능하며 연간 54억원의 어업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해마시장은 연간 약 60억원의 약재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 대체 효과와 함께 해마 건제품은 차, 건강 기능식품으로 가공해 판매되고 있다.

앞으로 화장품 등 새로운 시장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선 해양수산국장은 "세계 약제용 해마 시장 규모는 약7조5천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중화권에서 해마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국제규제 및 멸종어종에 대한 남획방지로 어획량이 급감해 공급량은 절대 부족한 실정에 있어 양식산 해마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 "제주도에서는 해마양식 성공시 도내 양식어업인에게 양식 기술보급 등 새로운 고품질 양식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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