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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통신비 인하] 버스 5만대에 공공와이파이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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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와이파이 품질개선…학교 1만1563곳에도 설치

뉴스1

대구 서문시장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의 모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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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전국에서 운행중인 시내·시외·고속버스 5만대와 학교 1만1500여곳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가 구축된다. 지하철 와이파이도 품질 향상을 통해 롱텀에볼루션(LTE)급으로 망을 고도화시킨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22일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통신비 인하 공약 실천방안으로 공공와이파이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민 모두가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를 확대 구축해 저렴한 요금제를 이용하는 국민들도 통신비 부담없이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기획 중인 공공와이파이 확대 구축안은 Δ대중교통 인프라 Δ학교시설 Δ인구밀집지역 및 공공기관이다.

우선 전국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인프라의 와이파이가 확대된다. 전국에서 운행중인 모든 버스 5만대에 와이파이가 설치돼 637만명에게 연간 3439억~5722억원의 혜택이 예상된다.

지하철의 경우 와이파이 서비스가 이통3사에 의해 제공되고 있으나 객차에서 품질저하 문제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LTE와 5G망 구축을 유도해 네트워크 품질을 향상한다는 목표다. 현재 LG유플러스는 LTE망을 구축한 상태고 SK텔레콤과 KT도 기존 지하철 와이브로망을 LTE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전국 모든 초중고교 1만1563개에 15만개 와이파이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학생·교직원 등 631만명이 연간 1389억~2787억원의 통신비 절감을 누릴 것으로 관측된다.

전국 주요관광지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상업시설을 포함한 인구밀집지역에 대해서도 기존에 구축된 이통3사 와이파이를 개방해 무료 데이터를 제공한다. 현재 이통3사가 자체 구축한 와이파이 액세스포인트(AP) 40만개 중에서 약 59% 수준인 23만7000개가 무료로 개방된 상태다.

당장 와이파이 구축을 확대하기 위해 예산이 필요한 만큼 정부는 2018년부터 예산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공공와이파이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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