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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광주·전남 단비에도 가뭄 해갈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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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전남 가뭄 현황 설명 듣는 이낙연 국무총리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 단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소에는 역부족이었다.

2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누적 강우량은 신안 홍도 28.5㎜ 여수 초도 16㎜, 담양 15.5㎜, 완도 13.5㎜, 고흥 9.8㎜, 순천 9.5㎜, 목포 9.4㎜, 보성 8.5㎜, 광주 7.7㎜, 화순 3.5㎜ 등이다.

반면 가뭄 피해가 비교적 심한 영암·무안·진도는 3㎜, 2㎜, 1.5㎜의 비가 오는 데 그쳤다.

고대하던 비가 내렸지만 가뭄을 해갈하는 데는 부족한 강수량이다. 가뭄 해갈을 위해서는 전남 지역에 70~100㎜의 비가 더 필요한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광주와 전남 7개 시·군에 폭염주의가 내려지는 등 23일까지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는 24일 오후부터 26일 오전까지 비가 오겠다. 강수량은 평년(5~10㎜)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을 것으로 분석됐지만, 가뭄 해갈에는 여전히 부족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 여름 장마는 예년보나 늦게 찾아올 것으로 보이고, 다음 달까지 비가 평년보다 적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8월이 돼야 물 부족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의 경우 지난 1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192.1㎜의 누적 강수량을 보여 최근 30년(1981~2010년) 동안 연 평균 강수량 413.8㎜의 46.4%에 그치고 있다.

전남 역시 같은 기간 194.2㎜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해 연 평균(461.2㎜)의 42% 수준에 머물고 있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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