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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충성" 경남 안보 지킴이 39사단 충무부대 창설 62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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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충무혼 이어받은 겨레의∼사자∼"

우렁차고 씩씩한 목소리의 군가가 연병장에서 울려 퍼졌다.

연합뉴스

39사단가
(함안=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0일 경남 함안군 39사단 창설기념식에서 병사가 사단가를 부르고 있다. 2017.6.20



20일은 육군 39사단 충무부대 창설 62주년이 되는 날이다.

39사단은 '파도부대'라는 부대명으로 알려졌지만 2008년 4월부터 '충무부대'로 명칭을 바꿨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김시민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을 더 열심히 지키자는 의미로 부대명을 변경했다.

부대 마크는 '파도부대' 시절 파도 모양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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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사단 창설 62주년
(함안=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0일 경남 함안군 39사단 창설기념식에서 관계자가 깃발을 들어 경례하고 있다. 2017.6.20



충무부대는 이날 경남 함안군 사단 사령부에서 "응답하라! 3962"라는 이름으로 기념행사를 열었다.

'3962'는 39사단 62주년이란 뜻을 담았다.

기념식에는 39사단 제37대 사단장 문병호 소장을 비롯해 군인, 가족 등 1천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단 대연병장에는 신병교육대대 훈련병, 군악대, 기동대대 등이 참석해 부대의 발자취를 회고하면서 사단 역사를 재조명했다.

참석 장병들은 대연병장에 세워진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이란 문구 앞에서 자신감이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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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하는 문병호 39사단장
(함안=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문병호 39사단장이 20일 경남 함안군 39사단 연병장에서 열린 창설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7.6.20



문 사단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부대는 지난 60여년간 경남 통합방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부대 창설일을 맞아 충무부대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대한민국 안보와 국방을 위해 군복을 입은 군인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것인지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부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사진전 관람' , '부대 탐방'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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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사단 창설 62주년
(함안=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0일 경남 함안군 39사단 대연병장에서 부대 창설기념식에서 진행되고 있다. 2017.6.20



39사단은 그동안 창원에서 경남도 안보 지킴이 역할을 해오다 2015년 6월 20일 함안으로 이전했다.

부대는 1955년 6월 20일 경기도 포천에서 창설돼 그해 10월 창원으로 옮겼다.

39사단은 현재 양산시를 제외한 경남도 17개 시·군의 해안 및 내륙 곳곳에서 완벽한 해안경계와 통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며 지역을 지키고 있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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