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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걷기 귀찮아서" 차 훔쳐 타고 다닌 30대 뺑소니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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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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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뉴스1) 민근형 기자 = 술에 취한채 집으로 가던 중 걷기 귀찮다는 이유로 차량을 훔쳐 타고 다니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20일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도망친 혐의(절도 등)로 정모씨(32)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월12일 대전 대덕구 중리동에서 시동이 켜진 채 정차돼 있던 차량을 훔쳐 4개월 동안 몰고다닌 혐의다.

정씨는 지난달 28일 낮 12시30분께 대전 동구의 한 도로에서 훔친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 마주 오는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정씨는 면허가 취소된 상태로 밝혀졌으며 훔친 차량의 번호판을 검정색 테이프를 이용해서 변조한 뒤 몰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정씨는 "술에 취해 집에 가는 도중에 시동이 켜진 승용차를 발견해 돈도 없고 걷기도 귀찮은 마음에 훔쳐서 타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
lucifer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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