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박정채 의장 "의회·여수시 서로 존중합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남CBS 고영호 기자

노컷뉴스

강재헌 여수시의원과 주철현 여수시장이 이달 15일 본회의장에서 주장을 펴고 있다. (사진=고영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수시와 여수시의회가 고성이 오가는 등 마찰을 빚자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이 의장으로서 일침을 놨다.

박 의장은 19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77회 정례회 폐회사를 통해 "본회의장에서의 발언은 방청인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시청을 하고 있으니 의원이나 집행부가 서로를 존중해 주면서 발언에 신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의회는 여수시 행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감시를 통해 대안을 제시하라는 시민들의 위임을 받은 대표기관"이라고 전제하며 "균형 있는 견제와 효율적인 감시를 통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데 의정활동의 최우선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특히 "여수시가 주요한 정책이나 사업을 결정하기 전에 의회와도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후 추진해 줄 것을 수차례 요구해 오고 있다"며 여수시의 분발을 촉구했다.

박 의장이 이같이 '존중'과 '신중' '비판' '사전 협의' 등을 언급한 것은 강재헌 여수시의원과 주철현 여수시장이 이달 15일 본회의장에서 '황새등골 공원의 주차장' 추진을 두고 일촉즉발의 대립각을 표면화한 데 대한 주의를 환기시킨 차원으로 풀이되고 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