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KAIST 항공우주공학과, NASA임무설계대회서 '최우수상' 수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달 탐사 시스템 설계 관련 '돌발상황 대응 유연성' 및 비용 효용성' 극대화 평가 얻어 ]

머니투데이

시상식 후 KAIST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이주성, 고재열, 최석민, 서종은, 이은광 학생./사진제공=KAIS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AIST는 항공우주공학과 학생들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주관하는 항공우주 임무 설계 경연대회인 라스칼(RASCAL)에 참여해 달 탐사 시스템 설계 분야 최우수상(Best in Theme Award)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학과 안재명 교수의 지도 아래 석·박사 과정을 진행 중인 고재열, 서종은, 이주성, 최석민, 이은광 학생으로 구성된 KAIST 팀은 미국 학교가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텍사스 공대·왕립 멜버른 공대 등과 연합 팀을 꾸려 출전했다.

연합 팀은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최종 14팀에 선정돼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플로리다에서 열린 본선에서 발표회를 가졌다.

총 4개 분야 중 '장기간 유인 달 탐사를 위한 물자 전송 시스템 설계'에 참여한 연합 팀은 해당 부문 1등상을 수상했다.

NASA 주관 하에 2002년부터 개최된 '라스칼'은 혁신적인 항공우주 시스템 및 임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의 설계 역량을 겨루는 대회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학교 및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 대회 분야는 △우주인을 위한 경량 체력단련 모듈 설계 △우주인의 선외 활동을 위한 에어록 모듈 설계 △지구저궤도 및 화성에서 사용 가능한 상용 우주인 거주 모듈 설계 △장기간 유인 달 탐사를 위한 물자 전송 시스템 설계로 나눠 진행됐다.

KAIST 팀은 장기 유인 달 탐사를 위한 우주 물자이동시스템 설계를 위해 작년부터 8개월 간 연합 팀과의 회의를 통해 대회참가를 준비해 해왔다.

특히 장기 유인 달 탐사 임무에는 초기 계획 수립 시 예측할 수 없는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과 운용 개념을 도출, 물자 수송에 소요되는 비용 효용성을 극대화했다.

구체적으로는 우주선을 기능에 따라 추진 모듈과 배송 모듈로 나누어 설계했고 달 기지의 수요에 맞춰 배송 모듈을 교환할 수 있게 했다.

또 다양한 출발 지점을 활용했다

지도를 맡은 안재명 교수는 " 첫 참가임에도 멀리 떨어진 국제연합팀을 리드하며 훌륭한 결과를 만든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며 "학과가 지속적으로 노력한 시스템-설계 중심 교육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