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행동, 홍대입구역 경의선숲길서 여의도 한강공원까지
최저임금만원비정규직철폐공동행동(만원행동) 회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시민열린마당에서 최저임금 만원 6.17 걷기대회 '만원:런' 안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6.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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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최저임금 만원 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만원행동)이 17일 최저임금 1만원 쟁취를 위한 걷기대회 '만원:런'을 개최한다.
만원행동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년째 이어진 최저임금 1만원 요구가 2018년에는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폭넓은 대중적 참여방식의 걷기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걷기대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3시20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경의선숲길에서 출발해 합정역 사거리-양화대교 북단-양화대교-양화 한강공원을 거쳐 여의도 한강공원 축구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도착 후 오후 5~6시에는 한강공원에서 '최저임금 1만원' 뮤지컬 단막극과 록밴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 참가비는 5000원(유아·청소년 무료)이며 온라인으로 사전에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만원행동은 "최저임금을 올리면 중·소상공인들이 망한다고 말하는 이들은 정작 원청의 단가인하 압력, 카드수수료, 비싼 임대료, 프랜차이즈 본사의 수탈은 말하지 않는다"며 "최저임금을 올려야 이런 잘못된 구조를 드러내고 중·소상공인들도 살아갈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취업준비 하느라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해야 했던 청년실업자도, 최저임금으로는 살 수 없어서 하루 10시간 이상 노동을 하며 생계를 꾸려야 했던 중소사업장 노동자들도, 고객에게 늘 웃음 짓지만 마음은 움츠러들던 마트 노동자들도 모두 함께 걷는다"며 "최저임금 1만원을 우리 힘으로 만들자"고 밝혔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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