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간부 2명이 25일 오후부터 울산시의회 건물 5층 옥상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조속한 임단협 타결과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김진석 수석부지부장을 비롯한 간부 2명이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의 조속한 타결과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며 25일 오후 2시부터 울산시의회 5층 옥상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김 부지부장 등은 옥상에 텐트를 치고 경찰 진입에 대비해 시너 한 통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119구조대원들은 시의회 건물 1층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앞서 백형록 현대중 노조위원장도 19일부터 울산 본사 노조사무실 앞에서 단식 농성중이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해 5월 임단협 상견례를 했지만 조선 산업 위기에 따른 구조조정 문제가 겹치면서 1년 동안 아무런 합의점도 찾지 못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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