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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웹사이트 공격해드립니다" 청부 디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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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받고 특정 사이트를 해킹하는 기술인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로 공격한 20대들과 공격을 의뢰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디도스 공격을 위해 무려 8만대가 넘는 PC를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경찰청은 악성 프로그램을 유포하고 디도스 공격을 시도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한 모씨(22)와 조 모씨(26)를 구속했다. 이들에게 디도스 공격을 부탁한 전 모씨(25)와 이 모씨(27)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와 조씨는 시간당 10만원을 받고 디도스 공격을 시도했다. 기술을 담당한 한씨는 2012년 4월 악성 프로그램을 유포해 선거관리위원회를 디도스로 공격한 전력이 있다.

이들은 도박과 관련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먹튀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을 해준다'고 홍보했다. 조씨와 알고 지내던 전씨와 이씨는 사설 불법 도박사이트를 공격해 달라고 의뢰했다. 자신들이 배당금을 받지 못한 스포츠 도박 사이트였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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