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7층~지상 22층 7개동, 총 468가구로 전용면적별로는 ▲73㎡A 137가구 ▲73㎡B 152가구 ▲84㎡ 179가구다. 73㎡A과 84㎡ 주택형은 4베이(bay·방과 거실이 발코니 쪽으로 배치된 수) 판상형, 73㎡B는 3베이 타워형으로 설계됐다.
밀양 쌍용 예가 더 퍼스트의 완공 후 예상 모습. /쌍용건설 제공 |
이 아파트는 밀양에서 보기 드문 특화 설계가 다양하게 도입됐다. 모든 동 1층을 필로티(벽 대신 기둥으로 건물을 띄우는 방식)로 올렸고, 남는 공간을 미니놀이터와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 도시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로 채웠다. 지상은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했고, 20㎝ 더 넓은 광폭 주차장과 지진 규모 6.0~6.8을 견딜 수 있는 1등급 내진설계도 적용했다.
전 가구에 약 2m의 테라스형 광폭 발코니가 제공되며, 맘스 스테이션(새싹 정류장)도 단지 내에 들어선다.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통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전자책 도서관도 밀양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단지 바로 옆에는 나노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입주하는 면적 165만㎡의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2020년까지 들어선다. 단지와 맞닿은 내이3지구가 개발되면 이 일대는 약 5000가구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수현 기자(salm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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