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경찰서는 도시정비 전문관리업체로부터 상품권 등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김아무개(56)씨 등 안양시청 공무원 5명과 박아무개(56)씨 등 검찰 수사관 2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안양시 한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원 12명을 송치하고,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도시정비 관리업체 대표 노아무개(56)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시청 공무원 김씨 등은 2007년 2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재건축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 있으면서 사업 인가 등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노씨로부터 현금과 상품권 등 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검찰 수사관들은 2010년 9월부터 2011년 9월까지 노씨 업체가 재건축과 관련해 수사받을 경우 원만히 해결해주는 조건으로 명절마다 50만원씩 모두 250만원가량을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와 함께 김씨 등 재건축 조합원들은 2006년 말께 노씨 업체와 재건축 위탁 용역을 체결한 뒤 2010년 2월부터 2011년 9월까지 편의제공 대가로 2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합원에는 시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왕/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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