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하운 시인의 묘 |
(김포=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시 '보리 피리'로 유명한 고 한하운 시인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가 경기도 김포에 생긴다.
김포시는 도로명 주소 위원회를 열고 한하운 시인(1920∼1975)의 업적을 기리는 명예도로를 지정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한 시인이 안장된 풍무동 장릉 공원묘지 옆 승가로 58번 길은 이제 '한하운 시인 길'로 불리게 된다.
명예도로는 도로 구간마다 지정하는 도로명 외에 기업 유치, 국제 교류, 위인·단체의 업적 기념 등을 위해 따로 붙이는 명칭이다.
한센병 환자였던 한하운 시인은 1949년부터 사망하기 전까지 '보리피리', '파랑새', '전라도길' 등 유명한 시들을 남겼다.
그는 인천시 부평구에 한센병 환자 요양소인 성계원과 신명보육원을 설립해 운영하다가 5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뒤 김포 장릉공원묘지에 안장됐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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