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명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오는 26일까지 22개 정부 부처로부터 순차적으로 첫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년 계획 짜기를 본격화한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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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명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장(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이 25일 "교육정책이 미래사회에 맞는 인적자본 개발과 계층 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열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교육부 업무보고에 앞선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교육은 산업사회에 맞춰져 있었는데 앞으로 4차 산업 사회, 저출산 고령화 등의 변화에 대비해 인적 자원 개발이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정책적 측면에서 보면 교육정책은 계층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교육 문제가 풀리면 노동, 복지 문제도 상당 부분 덜어진다"고 덧붙였다.
교육 비리 척결에 대한 의지도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민들이 교육문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시각이 곱지 않다"며 "최근 밝혀진 입시 비리, 사학 비리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 철학은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다'라는 슬로건에 담겨있다"며 "1995년 5·31 교육개혁 이후 이어져 온 경쟁 위주의 교육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정부 주요 정책들을 평가하는 과정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교육철학이 중요한 기준으로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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