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연구원 3명이 숨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대해 경찰과 국과수, 고용노동부가 합동감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작업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연구원 3명이 숨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경찰과 고용노동부 국과수 차량들이 잇따라 들어갑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감식에 나선 겁니다.
현장 안전시설과 사고 당시 실시된 테스트와 관련된 사항을 확인할 예정으로 감식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는 어제 오후 3시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있는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에서 발생했습니다.
40대와 30대, 20대 연구원 3명이 테스트 중인 차량 안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에서 질식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세 사람 모두 심정지 상태로 긴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응급차량 기사(음성변조)]
"봤을 때는 CPR (심폐소생술) 바로 친 거 보면 거기서 아마 심정지 온 거 같아요, 제가 볼 때는…"
경찰과 현대차는 장비 이상으로 밀폐된 공간 내부의 배기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작업과 동일한 작업에 대해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중대재해 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중앙·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본사에 대한 특별감독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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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곤 기자(navy@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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