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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정당과 날을 세우고 있는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의 '어벤져스' 의원실이 화제다. 누리꾼들은 재미있고 신선하다며 당내 옹호 세력이 없는 상황을 팀워크 등으로 헤쳐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하고 있다.
25일 현재 김현아 의원실은 영화 '어벤져스' 콘셉트로 꾸며져 있다. 의원실 곳곳에 헐크, 토르 등 어벤져스 등장인물의 소품이 놓여 있거나 달려 있다.
김현아 의원이 머무는 방 앞에는 '캡틴'이라는 명패가 달려있다. 김 의원의 SNS 계정도 515captain으로 변경돼 있다. 515는 김 의원실 번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지금 김현아 의원이 여러 문제로 힘든 상황인데 어벤져스와 같이 최고의 팀워크로 난관을 헤쳐나가려는 뜻에서 이 같은 인테리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국회의원실을 생각하면 답답할 듯 했는데 재미있고 신선하다", "최근 미스터컬링, 노룩패스 등으로 비난을 받았던 사람과 다르게 권위적인 느낌이 없다", "대통령 탄핵상황에서 자유한국당과 다른 행보를 보였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징계를 당하고 있는 김현아 의원을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례대표로 선출된 김 의원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사실상 바른정당에서 활동하고 있다. 비례대표 신분이라 탈당할 경우엔 의원직을 잃게 돼 그동안 출당을 요구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김 의원을 '해당행위자'로 판단, 당원권 정지 3년의 징계를 결정했다. 의원직을 상실하는 자진 탈당과 달리 제명 또는 탈당 권유 처분을 내릴 경우 의원직을 유지한 채 의정활동을 계속할 수 있어 당원권만 정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자유한국당이 김 의원에게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김 의원 소속 상임위 변경을 추진,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주택·부동산 전문가로 일해 온 전문성을 인정받아 비례대표로 뽑혔다. 현재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신현우 기자 hwsh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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