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1비트코인 가격은 250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전(1244달러)의 약 2배, 5년 전의 약 200배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치는 올 초 대비 150% 상승, 5월 이후로 88% 이상 올랐다. CNBC는 이날 비트코인이 또 오르면서 ‘거품논란’에 맘졸여 하던 투자자들의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고 전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비트코인(Bitcoin) 추이/ 블룸버그 제공 |
비트코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더리움(Ethereum), 라이트코인(Litecoin), 리플(Ripple)과 같은 가상화폐 가치 역시 동반 상승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전자화폐 이더(Ether)가 올해 들어서만 23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CNBC는 비트코인 강세가 다른 전자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인지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지난 한주간 비트코인 시장으로 수십억 달러가 흘러들어갔다. 비트코인 전자화폐 시가총액은 이미 390억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하루 변동폭이 100달러를 넘는 경우가 종종 있는 만큼 투자 과열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브라이언 켈리 BCKM 최고경영자는 CNBC에 “비트코인이 훗날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대체 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자산으로 고려할 만큼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며 전자화폐의 불안정한 변동폭에 우려를 표했다.
김연지 인턴기자(songyun927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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