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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트럼프, 대중국 관세전쟁 첨병에 억만장자 러트닉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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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중국 관세전쟁 첨병에 억만장자 러트닉 지명

[앵커]

트럼프 2기 관세 전쟁을 이끌 수장으로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낸 하워드 러트닉이 지명됐습니다.

억만장자이자 대중국 강경파로,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한 대중국 고율 관세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 상무장관으로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회장이 지명됐습니다.

정권 인수팀 공동 위원장을 맡은 인물로, 트럼프 당선인은 "가장 위대한 행정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정교한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발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 미 상무장관 지명자(지난 달)> "우리는 올해 2조 달러의 손실을 봤습니다. 2조 달러. 트럼프는 정부에 들어설 가장 위대한 팀을 구성할 것입니다."

러트닉 지명자는 대학 졸업 직후 '캔터 피츠제럴드'에 입사해 회장까지 오르며 샐러리맨의 신화를 썼습니다.

9·11 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 빌딩에 입주해 있었던 이유로 친동생을 포함해 658명의 직원을 잃는 비극을 겪기도 했습니다.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억만장자 금융 자산가로, 관세와 제조업 기반 강화를 강조해 트럼프 당선인과 정책적으로 맞닿아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 미 상무장관 지명자(지난 달)> "(미국 번영의 시기에) 소득세는 없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은 관세뿐이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은 관세뿐이었습니다."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중국에 고율 관세를 매기고 집행하려는 트럼프 당선인 의중을 실현하는 첨병 역할을 맡게 될 전망입니다.

무역과 세금, 은행 규제까지 총괄할 재무장관 자리는 측근들의 다툼이 치열해지면서 원점에서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맷 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자를 포함해 논란이 되는 일부 핵심 인사들의 인선을 강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준 과정에서 부결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의회 권력까지 손에 쥔 상황에서 외부 입김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혀집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트럼프 #상무장관 #하워드_러트닉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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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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