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해외 투자도 붐]② 시총은 애플의 1/3, 삼성전자…주가는 더 빛났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글로벌 IT 기업 중 주가 상승률 기준으로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경쟁 회사로 꼽히는 애플(Apple)은 덩치 면에서는 삼성전자를 압도했지만, 수익률은 삼성전자를 따라가지 못했다.

투자자를 위한 전문 데이터 제공 업체 ‘스탁피디아’의 글로벌 투자정보 서비스인 ‘글로벌 와이즈’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최근 1년간 국내 기업들의 주가 약진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비즈

글로벌 IT기업의 주가 상승률/스탁피디아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글로벌 와이즈가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에 속하는 600개 기업과 미국, 중국, 일본,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대만 증시에 상장된 기업을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LG전자는 모두 주가 상승률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LG디스플레이는 상위 30위권에 포함됐다.

분석 대상 기업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세계 1위 그래픽칩(GPU) 설계회사인 엔비디아(Nvidia)로 최근 12개월 수익률이 259.5%에 달했다. 세계 반도체장비 1위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Applied Materials)는 121.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국내 회사들을 앞질렀다.

SK하이닉스(000660)는 글로벌 IT 업체 중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111.9%)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005930)는 SK하이닉스의 뒤를 이어 네번째로 양호한 성적(78.98%)을 거뒀다.

애플의 수익률은 삼성전자에 다소 못미치는 72.8%였다. 이어 미국 통신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Broadcom, 67.3%), 네덜란드 리소그래피 장비업체인 ASML(ASML Holding NV 54.6%), 대만 최대 전자업체 홍하이(Hon Hai Precision Industry, 53.8%), LG전자(49.5%) 등이 10위권을 유지했다.

조선비즈


수익률은 삼성전자가 뛰어났지만, 시가총액 규모에서 삼성전자는 텐센트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시총은 2830억4900만달러를 기록해 텐센트(3139억9500만달러)보다는 뒤처졌지만, 오라클(Oracle, 1854억9000만달러)은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보다 규모가 큰 기업은 애플(8138억8000만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5279억2900만달러), 페이스북 A형(Facebook Class A, 3553억4100만달러),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Alphabet) C형(우선주, 3203억1500만달러)과 A형(보통주, 2842억7700만달러), 텐센트 등 5개였다.

삼성전자에 이어서는 오라클과 대만 반도체 회사인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1773억4300만달러), 세계적인 통신 장비 회사인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 1675억1300만달러), 인텔(Intel, 1673억1100만달러)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356억1400만달러, 47위)와 LG전자(066570)(117억5500만달러, 126위), LG디스플레이(034220)(91억9500만달러, 155위)는 상위권 회사들에 비해 아직은 덩치가 다소 작은 것으로 집계됐다.

스탁피디아의 글로벌 투자정보 서비스인 글로벌 와이즈에서는 이같은 정보를 분석해 볼 수 있다. 회원 가입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스탁피디아(02-6333-2141)로 연락하면 된다. 임시 아이디를 제공받아 15일간 무료 사용 후 선택을 결정할 수 있다.

하진수 기자(hjs@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