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신제품 공개, 6월부터 배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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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상업용 드론업체 중국 DJI가 초소형 신형 드론 ‘스파크’를 선보였다. 기존 가장 작은 모델이었던 매빅 프로의 절반 크기다. 가격도 절반으로 줄였는데, 새로운 기능을 대폭 추가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손짓으로 드론을 조종할 수 있는 ‘제스처 컨트롤’이 새롭다. 스파크 출시로 DJI는 드론 대중화 시대 선점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될 걸로 예상된다.
DJI는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신제품 ‘스파크’를 공개했다. 손바닥 크기인 스파크의 가장 큰 특징은 일부 기능을 손짓으로 제어 가능하다는 점이다. 손짓으로 드론을 멀리 보내거나 다시 불러들일 수 있다. 사진 촬영도 손짓만으로 가능하다. 이같은 기능이 탑재된 드론은 스파크가 세계 최초다. DJI가 선도적인 기술력을 입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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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엔 제스처 컨트롤 말도고 첨단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다. 사용자가 지정한 위치로 날아가 촬영한 뒤에 돌아오는 탭플라이, 주인을 따라오며 촬영하는 액티브트랙, 한번의 탭으로 드론이 수직으로 날아오르게 하는 로켓모드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사용자를 단순히 따라오는 것이 아니라 주위를 맴돌며 촬영하는 모드도 포함된다.
고급기능 중 하나인 장애물 회피 기능도 지원한다. 아래쪽에 전면에 센서를 장착해 최대 30m 거리의 장애물을 탐지하고 근접하면 자동으로 회피한다. 이에 따라 좁은 실내나 복잡한 공사현장 등에서도 빠르게 비행하면서 작업을 수행해낼 수 있다.
컨트롤은 손짓 말고도 스마트폰이나 전용 컨트롤러로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조작하면 높이 50m, 거리 100m 범위에서 조작할 수 있다. 컨트롤러를 이용하면 최대 2km 거리에서도 작동한다. 1인칭 시점으로 화면을 보면 컨트롤할 수 있는 ‘DJI고글’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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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만화소 CMOS 이미지센서를 장착한 카메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2축 짐벌을 탑재해 흔들림이 최소화된 1080p H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착탈식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비행시간은 16분이다. 최고 속도는 50km/h다.
스파크는 매빅 프로처럼 접이식은 아니지만 크기가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좋다. 프로펠러 4개가 달려있는 쿼드콥터 타입이며 무게는 300g으로, 스마트폰 2개 무게다. 크기는 143×143×55mm에 불과하다. 제품 색상이 다양하다. 화이트, 레드, 옐로, 그린, 블루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기본 세트가 499달러다. 매빅 프로의 절반에 불과한 가격이다. 제품은 6월 중순에 배송이 시작된다. 정리하자면 스파크는 새로운 기능을 더하고 휴대성을 강화했으나 판매가를 줄여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대중지향적인 드론이다. 고프로, 샤오미, 유닉 등의 추격을 뿌리치고 있는 가운데 스파크는 또 다시 DJI가 또다시 치고나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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