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출처=뉴시스) |
문재인 새정부 출범 이후 처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취약산업 기업 구조조정과 소비심리 부진이 기준금리 하락 압박으로 작용하지만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새 정부 확장적 재정정책과 가계부채 문제, 미국 정책금리 인상 기조로 더 이상의 기준금리 하락은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이날 오전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0∼15일 채권 보유와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100%가 현재 1.25%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종사자들은 기업 구조조정과 소비심리 부진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세가 금리 인하 기대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고 새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의한 경기 회복 기대가 높아 금리 인하 필요성이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가계부채 문제 역시 기준금리 동결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359조7000억원(잠정)으로 전분기 말에 비해 17조1000억원(1.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46조1000억원 늘어난 데 비하면 증가 폭이 둔화됐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편 이날 공개된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5월 회의록에는 대다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위원들이 6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한다고 언급했다.
김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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