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취항 외항사 지연율은 6.7%로, 전년 동기(6.3%)보다 0.4%p 증가했으며 중동 노선이 3.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1분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교통 이용과 관련된 상담건수는 2892건,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376건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별로는, 취소항공권의 대금환급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대폭 증가했고 지연ㆍ결항(68건), 정보 미제공(25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올 1분기에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던 항공권 초과판매, 항공운임 등에 대한 내용을 분석해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정보를 보고서에 담았다.
초과판매란 ‘항공사가 예약취소에 대비해 항공편의 이용 가능한 좌석수보다 더 많은 좌석을 판매한 상태’를 말하는데 경우에 따라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의 일부가 탑승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지난해에 항공교통이용자 보호기준을 제정해 초과판매에 따른 탑승 거부 시 배상기준이 의무화돼 있으며 이를 위반한 경우 항공사업법에 따라 과태료 처분을 받도록 했다.다행히 우리나라의 경우 초과판매로 인한 피해(2015년 3건, 지난해 2건, 올해 1분기 4건)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많지 않은 편이다.
초과판매 피해당사자가 되는 경우, 항공사가 마련해 줄 수 있는 대체편의 출발시각, 대체편 이용 전까지 제공하는 편의 항목(식사, 숙박, 교통편의 등), 비자발적으로 탑승 거부될 경우에 대한 보상금액과 한도에 대한 설명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항공권의 운임은 등급(퍼스트, 비즈니스, 이코노미), 예매시점(출발 1년 전부터), 운항시점(평일, 주말, 성수기, 비수기), 예매방법(전화, 인터넷, 모바일, 방문), 예매처(항공사, 여행사)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국제선 항공권은 운임 및 요금(유류할증료 포함), 공항시설이용료, 해외공항시설 사용료, 출국납부금, 국제빈곤퇴치 기여금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액운임 표시제에 따라 항공권 구매 시 소비자가 총 지불해야 하는 금액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최저가만을 검색해서 예약하지 말고 가격에 따른 제한 조건 등을 확인해 자신의 여행이나 비즈니스 일정 등에 적합한 항공권을 구매한다면 보다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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