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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단독] 이지스운용, 양지물류센터 4100억에 선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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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민연금 등 국내 큰손들과 손잡고 국내 1위 종합물류기업 CJ대한통운이 장기 임차하는 경기도 용인 물류센터를 약 4100억원에 인수했다. 순수 국내 자본이 투자한 물류센터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연기금·공제회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과 함께 내년 경기도 용인시 양지 인터체인지(IC) 인근에 들어서는 '양지복합물류센터' 선매입 거래를 마쳤다. 준공 이후 CJ대한통운이 15년간 장기 임차하는 조건으로 연간 기대수익은 7~8% 선이다.

전체 매입가는 약 41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작년 국민연금 등과 조성한 블라인드형(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은 채 자금을 모집하는 방식) 부동산 사모펀드(PEF)에 기관 자금을 추가로 모집해 2000억원을 지분 투자하고, 나머지 자금은 금융회사에서 대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두순 기자 /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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