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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문 대통령, 노무현 8주기 추도식 참석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오늘이 마지막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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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에서 진행된 노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서 "앞으로 임기동안 대통령님을 가슴에만 간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돼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8년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이렇게 변함없이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해주셔서 무어라고 감사 말씀 드릴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제가 대선 때 했던 약속, 오늘 이 추도식에 대통령으로 참석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노무현 대통령님도 오늘만큼은, 여기 어디에선가 우리들 가운데 숨어서 모든 분들께 고마워하면서'야, 기분 좋다!'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꿈을, 참여정부를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로 확장해야 한다"며 "노 전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이제 가슴에 묻고, 다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보자. 우리가 안보도, 경제도, 국정 전반에서 훨씬 유능함을 다시 한 번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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