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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스포츠카 새 지평 열다]스팅어가 낳은 진기록 '제로백' '후륜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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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아차 스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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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기아자동차의 모든 디자인 역량과 연구개발(R&D) 기술력이 집약된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고성능 세단으로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

기아차가 회심의 역작으로 꼽는 스팅어에 대한 설명이다.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고성능 세단인만큼 스팅어는 여러 가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국산차 중 가장 빠른 車= 스팅어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출발 후 단 4.9초만에 100㎞/h에 도달하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한다. 제로백 4.9초는 기아차는 물론 국산차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스팅어는 강력한 터보 엔진 탑재,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 기본 장착 등 완성도 높은 파워트레인 설계로 최고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3.3 터보 가솔린, 2.0 터보 가솔린, 2.2 디젤 등 세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f·m의 강력한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파워를 자랑하며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는 8.8km/ℓ(19인치 타이어 기준)다. 2.0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PS), 최대토크 36.0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했으며 복합연비는 10.4km/ℓ(18인치 타이어 기준)다.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과 최대토크 45.0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복합연비는 14.8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다.

또한 스팅어는 외산 브랜드의 고성능 세단에 주로 적용되는 '런치 콘트롤'을 기아차 최초로 적용해 출발 시 동력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런치 콘트롤은 정차된 차량이 급 가속할 때 바퀴에 지나친 미끄러짐이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동력은 최대 수준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순간을 설정하는 기능으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빠른 가속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스팅어는 폭발적인 주행 성능에 걸맞은 제동 성능도 갖췄다. 기아차는 스팅어의 브레이크에 '브레이크 쿨링 홀(주행 중 브레이크 냉각을 위해 언더 커버에 공기 유입을 원활하게 해주는 에어가이드)'을 최초 적용해 브레이크 디스크 냉각 속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기아차 최초의 후륜구동 세단= 스팅어는 기아차 최초로 후륜 구동은 물론 4륜구동 방식이 적용됐다.

스팅어에 적용된 후륜구동 플랫폼은 고출력 터보 엔진 탑재에 따른 엔진룸 최적화, 전후 중량 균등 배분 및 저중심설계를 통한 주행성능 극대화, 낮은 후석 착좌 위치 설계를 통한 실내 거주공간 확보와 스타일리쉬한 외관 디자인 구현 등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승용 최초로 동절기 눈길과 악천후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4륜구동(AWD ) 시스템을 플랫폼에 적용해 전 트림에서 고객의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급차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 스팅어는 기아차의 고급차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이다. 기아차는 강점인 디자인 경쟁력을 계승하고 자동차의 본질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극대화한 후륜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차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스팅어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최고급 대형세단을 선보이는 등 고급차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차의 고급차 라인업의 첫 차답게 스팅어는 독자적인 엠블럼을 달았다. 원안에 영문 E가 새겨진 스팅어 엠블럼에는 ▲선택된 소수를 위한 특별한 차라는 의미의 'Exclusive' ▲정교하고 섬세하게 구현된 상품성과 서비스를 의미하는 'Exquisite' ▲끊임없이 진화하고 발전한다는 의미의 'Evolutionary' 등 세 가지 속성이 구체화돼 'Engineered by Excellence(탁월함으로 구현된 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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