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는 WHO의 일부 직원들이 규정을 어겨가며 비행기 비즈니스 클래스나 5성급 호텔을 이용하면서 출장 경비가 과다 지출되고 있다며 2억 달러의 연간 출장비는 WHO가 매년 에이즈나 폐결핵, 말라리아 등을 퇴치하는 데 들이는 비용보다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마거릿 챈 사무총장만 해도 최근 서부 아프리카 기니로 출장을 떠나 하룻밤 숙박비가 900유로, 약 112만 원인 최고급 호텔 객실에 묵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서부 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발생했을 당시 WHO의 출장비가 2억3천400만 달러, 약 2천617억 원으로 치솟기도 했다며, 업무 특성상 현장 지출 비용이 클 수밖에 없지만, 예산을 조정하면 더 많은 기금을 현장 지원에 투입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WHO는 194개 회원국의 세금을 기반으로 한 자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WHO는 AP의 보도에 성명을 내고 "WHO 업무 속성상 직원들이 종종 출장을 가야 하며 지난해 출장 비용은 그 전년에 비해 오히려 14%가량 감소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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