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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북미 박스오피스] '에이리언의 흥행'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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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 주말 흥행수입 404억원…북미 1위 올라

'가오갤 2' 선전…액션대작 '킹 아서' 흥행참패

연합뉴스

영화 `에어리언: 커버넌트' 포스터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에이리언: 커버넌트'가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를 누르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1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 등에 따르면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북미지역에서 개봉 첫 주말 3천760개 상영관에서 3천600만 달러(약 404억 원)를 벌어들이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 영화는 식민지 개척을 위해 미지의 행성으로 향하던 커버넌트 호가 외계의 위협과 맞닥뜨리면서 인류의 생존을 건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1979년 선보인 1편 '에이리언'과 그로부터 30년 전 이야기를 담아낸 프리퀄 '프로메테우스'(2012) 사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녹여냈다.

마이클 패스벤더가 인간의 감정을 인지하도록 설계된 인공지능(AI) 월터로 등장하고, 영국 여배우 캐서린 워터스턴이 새로운 여전사 캐릭터 '대니얼스'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북미보다 1주일 앞서 개봉한 해외시장에서는 8천180만 달러(919억 원)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돌풍에 밀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이번 주 한 계단 내려왔지만 3천506만 달러(394억 원)라는 만만찮은 티켓 판매 실적을 올리며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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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청소년 로맨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씽'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북미 누적 흥행수입만 3억 달러(3천369억 원)를 넘어섰다. 전 세계 누적 흥행수입은 7억3천260만 달러(8천227억 원)를 기록 중이다.

워너브러더스와 MGM 합작의 신작 청소년 로맨스 드라마 '에브리싱, 에브리싱'은 개봉 첫 주말 2천801개 상영관에서 1천200만 달러(135억 원)를 벌어들이며 북미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됐다.

작가 니콜라 윤의 2015년 베스트셀러 소설을 각색한 이 영화는 중증 합병성 면역결핍 장애(SCID)를 앓는 10대 소녀 매디와 옆집에 이사 온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이어 에이미 슈머와 골디 혼 주연의 코미디 '스내치드'(Snatched)와 신작 코미디 '다이어리 오브 어 윔피키드: 더 롱 홀'이 각각 760만 달러(85억 원), 700만 달러(79억 원)로 북미 박스오피스 톱-5에 들었다.

반면, 가이 리치 감독의 액션 판타지 대작 '킹 아서: 제왕의 검'은 개봉 2주차에 접어들면서 지난주보다 무려 55.4% 떨어진 685만 달러(77억 원)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순수 제작비만 1억7천500만 달러(1천965억 원)가 투입된 이 영화는 워너브러더스가 거대한 예산을 들여 제작한 특별기획 영화 가운데 최악의 개봉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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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셋째 주 북미 박스오피스 `톱-5'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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