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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집트, 정책금리 16.75%로 2%p 대폭 인상…"예상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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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물가안정은 경제개혁 핵심…금리인상 필요"

뉴스1

이집트 중앙은행.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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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이집트 중앙은행이 21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2%포인트나 인상했다. 이로써 이집트의 정책금리인 익일물 예금 금리는 기존 14.75%에서 16.75%로, 익일물 대출 금리는 기존 15.75%에서 17.75%로 올랐다.

이집트 중앙은행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공격적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집트 중앙은행은 경제성장률이 개선되고 있으며 실업률은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집트는 변동환율제를 도입하면서 정책금리를 3%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당시 변동환율제 도입으로 이집트파운드의 통화 가치는 48% 절하됐다.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3년에 걸쳐 120억달러 금융 지원을 받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주 IMF는 물가 안정이 이집트 경제 개혁을 이루는 핵심이라면서, 금리 인상이 물가를 낮추는 적절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집트가 변동환율제를 도입한 이후 물가상승률은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지난 3월 이집트 물가상승률은 31.5%에 달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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