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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봄철 여행객이 참고해야 할 항공기상 핵심포인트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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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난해 추석연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이상희 기자 vvsh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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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오늘날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기상정보. 농업·교통·건설·체육·레저 등 날씨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업계에서의 기상정보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다.

특히 항공분야에서의 기상정보는 매우 소중하다. 비행기가 출발할 때는 물론 도착할 때에도 항공기상정보를 통해 항로의 날씨에 대해 살펴보고 위험기상은 없는지 등을 고려한 비행계획을 설계하기 때문이다.

이는 봄철 여행객들에게도 여행일정 계획을 세우기 앞서 참고해야 할 사항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항공기상정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기본적 기상요소인 풍향, 풍속, 시정, 강수, 운량, 운고, 기온, 기압 등과 함게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는 강풍, 저시정, 호우, 대설, 뇌전, 태풍, 운고, 황사, 윈드시어와 같은 위험기상정보 등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공항, 공역(비행구역), 항공로로 나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공역은 고도에 따라 세부분(고고도, 중고도, 저고도)으로 나누어 위험기상정보(뇌전, 태풍, 강풍, 난류, 착빙, 안개, 강수, 황사, 방사능, 화산재, 전선면, 빙결고도 등)도 제공 중이다.

만약 항공기상정보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결론은 항공기 운항 불가능이다. 작은 위험도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항공기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항공기상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항공기 조종사들은 기압값을 고도로 변환해 항공기의 현재 고도를 파악한다. 기압값은 착륙지점까지의 거리를 아는데도 사용된다. 정확한 기압을 알아야 지상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다.

또 풍향·풍속정보로 바람이 부는 반대 방향으로 안전하게 착륙을 할 수 있고 위험한 바람이 불면 이를 미리 알고 피할 수 있다. 시정(목표물이 보이는 거리)도 항공기 이·착륙에 중요한 요소다.

시정이 5Km 이하일 때 계기착륙을 해야 하고 활주로 가시거리(RVR, 활주로 등화 식별 거리)가 기준치 보다 낮게 나오면 이·착륙에 영향을 받는다. 또한 구름 높이가 기준치보다 낮을 경우에도 착륙에 영향을 받게 된다.

비가 내리면 활주로가 미끄러워지고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제동거리도 길어 착륙이 어렵다. 때문에 비가 언제 내리고 그칠 것인지에 대한 정보도 중요하다. 눈이 오는 날도 마찬가지며 활주로 제설작업과 비행기 제빙작업도 반드시 필요하다. 뇌전이 치는 지역도 피해서 항로를 변경해야 한다.

황사와 화산재는 자주 발생하는 현상은 아니지만 항공기 손상을 입힐 수 있어 운항을 어렵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항공기상정보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항공기상청은 홈페이지 앱을 통해 공항 실황, 예보, 특보 등의 기상정보를 제공 중이다. 공역기상, 항공로 기상, 저고도 기상정보는 글로벌 항공기상 지원서비스·저고도 항공기상정보포털 가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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