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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10조원' 태국 동서횡단철도 사업 첫발…타당성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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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태국 철도시장 진출 기회"

뉴스1

태국 북부 동서횡단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 보고회 모습./철도시설공단 제공© News1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철도시설공단이 10조원 규모의 태국 북부 동서횡단철도(동서철도) 사업 추진에 나섰다.

28일 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26일 태국 철도청에서 현지 고위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서철도 예비타당성조사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지난해 3월 태국 경제부총리의 방한 시 우리 정부에 태국 북부지역 메쏫, 묵다한 등 경제개발 지구를 연결하는 동서횡단철도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요청함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시장개척 정책지원 사업으로 지정받아 추진됐다.

공단은 보고회를 통해 북부지역 중 메쏫∼묵다한을 연결하는 노선을 제안했다. 메쏫∼묵다한 노선은 약 800㎞ 구간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10조원 규모의 대형 철도건설 사업이다.

이 구간은 경제개발지구 2곳와 공항 3곳를 지나고 수코타이 고대유적지와 국립공원을 우회하며 기존 철도노선을 연결해 달라는 태국정부의 요청을 반영한 최적 노선으로 평가된다.

김도원 철도공단 해외사업본부장은 "태국 정부의 대규모 SOC 투자로 지금이 태국 철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며 “공단과 한국 기업이 태국 철도사업의 설계와 감리. 차량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해 해외시장에서의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국 정부는 올해 총 21조7000억원 규모의 6개 철도사업을 추진 중이며 방콕∼치앙마이·방콕∼넝카이의 고속철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27일 태국 국회에서 한국철도세미나를 개최해 우수한 철도기술을 알리는 등 태국의 철도사업 진출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h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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