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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박지원 "김종인, 입당은 하지 않고 외곽서 안철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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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에 대해 "입당은 하지 않고 외곽에서 지원한다고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28일 오전 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그제 아침 김 전 대표와 식사를 하고 그 내용을 안 후보와 충분히 토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김 전 대표가 '내가 새누리당, 민주당 당적을 두 번 가졌는데 이제 이 이상 정치를 할 것도 아니고 새로운 당적을 갖지 않고 안 후보를 돕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를 갖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안 후보가 기자회견을 하는데 김 전 대표는 함께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최근 안 후보 지지율이 주춤한 것과 관련해 "지난 2주간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며 "솔직히 TV토론에서 기대하는 안 후보가 아니었다. 안 후보하면 통합과 미래, 어떻게 민생을 살릴 것인가 그런 것을 기대했는데 그 많은 '말쟁이' 속에서 네거티브에 말려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너무 심한 네거티브를 당하고 있으니까 오히려 공격적으로 해서 해명이 된 차선책도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박 대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 "홍준표를 찍으면 박근혜가 옥황상제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탄핵·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무슨 왕처럼 그렇게 모시는 게 뭔가"라며 "이건 일반적 상식을 가진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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