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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인천 논현지구 인근 마지막 택지에 `소형`만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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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인천에 20개 단지, 1만9000여 가구의 민영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 남동구에는 한동안 공급이 없었던 논현동과 구월동에 분양 물량이 나온다.

이 중 논현동 물량은 인천 논현지구와 한화지구의 논현동에서 마지막으로 개발되는 공동주택 부지에 소형 면적으로만 공급된다.

28일 부동산114 통계자료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에는 전용면적 76~84㎡(구 30~34평) 물량이 전체 9만3468가구 중 3만7189가구(39.8%)에 달해 중형 면적이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는 전용 49~59㎡(구 20~24평)이 1만5535가구로 16.6%를 차지한다.

전용 59~74㎡(구 25~29평형) 물량은 총 1만2315가구로 전체 13.2%로 세번째로 많다. 그러나 이 중 지은지 15년이 넘은 물량이 9482가구(77%)에 달해 노후 아파트 대체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평면이지만 4베이·3룸 설계 적용…드레스룸·펜트리도 포함

대우건설이 다음달 중순 이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일대에 짓는 '인천 논현 푸르지오' 아파트는 전용 61·70㎡으로만 구성된 소형 단지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754가구로 지어진다.

매일경제

인천 논현 푸르지오 위치도(붉은색 SITE가 현장) [자료제공 =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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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마지막 개발지로 이 일대 인근 소형 평형대는 입주한지 13~23년 정도인 단지가 많아 이주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사업지 주변의 논현지구와 한화지구, 월곶지구의 소형평형은 평균 19년차 이상된 집들이라 방이 2~3개에 욕실 1개의 예전 평면으로 지어져서 최근 설계가 적용된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내부는 4베이(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61C형 제외)하고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했다. 복도 팬트리, 드레스룸 등을 기본으로 제공해 소형 평형임에도 최대한 넓게 쓸 수 있게 했다.

의왕 푸르지오 등 앞서 다른 현장에서 적용해 인기가 많았던 보조주방 평면인 '살림의 여왕' 설계도 일부 평면에 적용했다. 일부 코너에 들어서는 탑상형 평면은 판상형 보다 서비스 면적을 더 제공한다.

◆내년말 전구간 개통하는 소래포구역 5분 거리 역세권 단지

수원~인천간 복선전철인 수인선 소래포구역이 단지 인근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내년 말 전구간 개통 시 수원까지 1시간 내로 이동 가능하다. 향후 지하철 4호선과 신분당선이 연결될 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영동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도 가깝다.

도보 5분여 거리에는 소래초교가 있고 논현초, 장도초, 논현중, 고잔중, 논현고와도 가깝다. 이미 조성된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다. 평균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인근 논현지구 내 유사 평면 매매가인 3.3㎡당 110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는 2019년 하반기 예정이다.

대우건설 분양관계자는 "61㎡는 오피스텔 대체 투자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70㎡는 소형 물량 수요와 기존 대형 평면에서 다운사이징으로 이전하려는 문의가 많다"며 "논현지구 인근 아파트의 자가 대 전월세 비중이 6:4 정도라 내집마련 수요의 문의가 많아 사전 마케팅은 서울보다는 인근 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분양현장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도금 대출 관련은 대구은행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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