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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사드배치 성주골프장 상공 비행금지구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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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군은 27일 경북 성주골프장에 배치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운영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한국군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성주골프장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 2기, 사격통제 레이더 등 사드 포대 운용에 필요한 핵심장비 대부분이 들어간 성주골프장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미군 병력이 중장비를 동원해 온종일 분주하게 움직였다. 군인들과 굴착기가 쉴 새 없이 골프장 안을 오가는 모습은 이날 오후까지 계속 목격됐다.

골프장 주변에는 임시 막사 등으로 사용하려는 것으로 보이는 컨테이너 10여개가 늘려 있었다. 한국군은 사드 포대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성주골프장 주변 상공에 허가받지 않은 비행물체 접근을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장 안을 내려다볼 수 있는 주변 산으로 오르는 길목 곳곳에 경찰, 군인 등을 배치해 접근을 통제했다. 군관계자는 “비행물체가 성주골프장 상공을 날아다닐 수 없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성주골프장 정문 앞, 진밭교 삼거리 앞 등에 경찰력 700여명을 배치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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