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난겨울 추위를 이겨낸 청보리들의 푸른 물결 맞은편에는 탁 트인 문천지 저수지가 함께 있어 시원함을 더해 때 이른 더위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이다.
27일 대구대에 따르면 대학은 늘푸른테마공원을 6월 9일까지 개방한다. 대학은 학생과 지역민들이 다닐 수 있도록 청보리밭 사이사이로 길을 냈다.
대구대 캠퍼스는 무료 주차가 가능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캠퍼스 내 주요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고 있다.
6월이 되면 이곳은 황금물결로 변신한다. 이때는 햇빛 잔뜩 머금어 무르익은 보리를 거둬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돌려주는 수확의 계절이다.
김형진 대구대 사무처장은 “이곳은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면서 “자연친화적 캠퍼스 구현을 통해 대학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2014년부터 보리를 수확해 거둔 수익금을 학생 장학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000여만 원의 수익금이 발생해 5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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