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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예비 부모들이 알아야 할 ‘건강한 임신’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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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든 성공하기 위해서는 착실한 계획과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하물며 소중한 생명을 만나는 일이라면 더욱 정성을 들여야한다.

건강한 임신을 위해 전문가들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기. 특히 이러한 노력은 부부가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의 도움말로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부모들이 꼭 챙겨야 할 사항에 대해 살펴봤다.

경향신문

건강한 임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부부가 함께 건강한 몸과 마음 만들기에 힘써야한다.


■임신 6개월 전…기본검사 및 예방접종 챙기기

임신 6개월 전에는 부부가 함께 임신 전 기본 검사를 받도록 하자. 임신 전 기본검사의 종류로는 ▲혈액검사(빈혈, 혈소판감소증, 혈액형, 혈당, 전해질, 갑상샘자극호르몬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신장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소변검사 ▲매독 혈청검사 및 AIDS 검사 ▲B·C형 간염 및 간 기능 검사 ▲임신 중 태아에게 선천성 감염을 일으키는 톡소플라스마, 풍진, 거대세포 바이러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대한 ‘TORCH 검사’가 있다.

임신 전 기본 검사를 마친 후에는 골반 초음파검사를 통해 자궁과 난소의 구조적 이상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예비 산모는 여러 감염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임신 전 예방접종 항목을 꼼꼼히 확인하고 접종받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6개월 전 챙겨야 할 예방접종은 다음과 같다. 단 백신별로 접종시기와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예방접종을 받아야한다.

TIP. 임신 6개월 전 예방접종 항목

•성인용 TD 백신: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예방

•MMR 백신: 홍역, 볼거리, 풍진 예방

•자궁경부암 백신: 인유두종(자궁경부암의 원인) 바이러스 예방

•폐렴구균 백신: 폐렴 위험성이 높은 여성에게 접종

※그 외: 수두 백신, B형간염 백신, A형간염 백신, 독감 백신 등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임대종 원장은 “위에 표기된 백신 중에는 임신 기간 접종해서는 안 되는 것과 6개월 동안 3회를 접종해야 하는 백신이 있는 등 각 백신별로 접종시기와 방법이 다르므로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며 무엇보다 임신 6개월 전 접종을 완료하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신 3개월~1개월 전…생활습관·마음가짐 바로잡기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식습관개선도 중요하다.

특히 임신 3개월 전부터는 금연과 절주를 시작하고 카페인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는 식습관을 들이고 부부 모두 엽산 등 필수영양소를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활환경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집안 혹은 직장 내에서 유해물질을 발생시키는 물건은 없는지, 자신이 지나치게 전자파에 노출된 것은 아닌지 등을 점검해야 한다.

임신 1개월 전에는 부부 모두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최종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예비 산모는 어떠한 약물도 복용해서는 안 되지만 질환치료가 우선인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 후 약물을 복용하도록 한다.

부부의 마음가짐 또한 중요하다. 건강한 임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 사이의 깊은 신뢰와 소통. 아내는 남편에게 임신 중 필요한 도움을 미리 요청하며, 남편은 아내에게 생활 리듬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등 부부 사이의 배려와 교감을 잘 유지해야 한다.

임대종 원장은 “건강한 임신을 위한 예비검사 및 예방접종은 기형아 발생이나 유산, 임산부의 위험빈도를 감소시키며 태아의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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