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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첫째, 둘째 상관없이 유산후 몸조리는 산후조리처럼 제대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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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유착 생긴 경우, 이후 임신에서 유산위험 높아질 수 있어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베이비뉴스

논현동 우성한의원 한의학박사 박우표 원장은 “자궁 내 회복 기간을 가지지 않고 임신을 준비하면 다시 유산할 가능성이 있고, 반복 유산이 되면 자궁 내 면역이상으로 습관성 유산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따라서 첫째 임신이나 둘째 임신에 관계 없이 한번 유산을 겪게 되면 유산후몸조리를 산후조리만큼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성한의원


최근 유명 연예인이 둘째 임신 후 유산을 겪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흔히 첫 째 출산 후 둘째 유산을 잘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첫째나 둘째에 관계 없이 자연 유산은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라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통상적으로 가임기 여성의 10~20%가 자연유산을 경험한다. 자연유산은 통상 20주 이전, 또는 체중 500g 미만 태아의 사망을 뜻하며, 임상적으로 12~14주 이전에 발생하는 것이 90%를 차지한다.

특히 35세 이상 여성의 경우에는 난자의 수와 질이 떨어지는 문제로 고령임신으로 분류되며 이 경우에는 반복적으로 유산을 경험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자연유산이나 계류유산 등이 3회 이상 반복되면 ‘습관성 유산’으로 정의한다.

더욱이 자연유산 후 태아의 사체가 저절로 배출되지 않는 계류유산의 경우에는 인공적인 소파수술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유산 후 자궁내막이 얇아지는 문제를 안게 된다. 이와 함께 유산 후 자궁 유착이 생긴 경우에는 이후 임신에서도 유산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논현동 우성한의원 한의학박사 박우표 원장은 “자궁 내 회복 기간을 가지지 않고 임신을 준비하면 다시 유산할 가능성이 있고, 반복 유산이 되면 자궁 내 면역이상으로 습관성 유산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따라서 첫째 임신이나 둘째 임신에 관계 없이 한번 유산을 겪게 되면 유산후몸조리를 산후조리만큼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만일 한 번 이상의 유산경험이 있거나 고령임신의 경우에는 신체와 자궁 건강이 충분히 회복된 뒤인 최소 3개월 후에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또 유산 후 3개월 동안은 자궁 및 몸이 회복될 수 있도록 보양 및 휴식,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유산후 한약으로 자궁 내막 상태의 개선 및 불필요한 잔류물들의 제거와 다음 임신 준비를 위한 자궁 건강 회복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유산후 임신중절 후에도 출산 후와 마찬가지로 후유증으로 산후풍이 발생할 수 있으며, 유산후 한약은 이를 예방하는 데 좋은 도움이 된다.

유산후보약은 어혈 보궁탕과 녹용 보궁탕이 대표적이다. 녹용 보궁탕은 강남우성한의원에서 2005년 처음 처방을 시작한 보약으로, 현재는 여성 보궁한약의 고유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다.

유산후보약은 임신 중 발급 받을 수 있는 국민행복카드로 유산후몸조리 목적으로처방 받을 수 있다. 국민행복카드는 지정요양기관 자격을 갖춘 한의원 진료 시 산전관리와 산후치료, 유산 후 몸조리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정부지원 카드로, 임신 중 한방치료와 한약처방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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