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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강진군 세계모란공원 개장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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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350년 넘은 한국 모란왕부터 세계 각 국의 모란까지 ‘한눈’에…

아시아투데이

사계절 모란향기를 머금은’ 강진 영랑생가 뒤 세계모란공원에 모란이 활짝 폈다./제공=강진군



강진/아시아투데이 이명남 기자 = 전남 강진군 세계모란공원이 오는 28일 오후 4시 개장식을 개최한다.

25일 군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조성 기간을 거친 세계모란공원은 강진의 명소 영랑생가 주변에 영랑 김윤식 선생의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주제로 추진했다.

봄에 잠깐 피고 지는 모란꽃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사계절 모란꽃을 피우는 사계절 모란원부터 중국, 일본,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세계 각 국의 모란을 감상할 수 있는 세계모란원, 약 350년 된 한국모란왕이 있는 한국 모란원이 사람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주민과 관광객들이 밤에도 공원을 산책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화려하진 않지만 순수한 감성이 돋보인다.

최근 부산에 사는 김채자시는 전남 순천에 있는 친정집을 정리하면서 친정아버지가 마당에서 사랑스럽게 가꾸던 모란 2그루를 기증해 감동을 더했다.

개장식 기간에 맞춰 영랑생가의 돌계단과 사립문을 영랑생가와 공원을 연결해 강진만의 감성이 돋보여 강진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모란공원 개장식에 이어 제14회 영랑문학제 및 세계모란페스티벌 개막식, 시문학 축제의 밤 등 토요일까지 다양한 행사 펼쳐진다.

강진원 군수는 “영랑의 문학적 감성을 느끼고, 아름다운 강진만을 조망할 수 있고, 편히 쉴 수 있는 공원을 조성했다”며 “앞으로 모란하면 세계모란공원을 떠올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정비하여 대한민국 대표 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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