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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화성 일차전지 제조 공장서 화재…"4명 사상 · 21명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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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화성의 일차전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사상자 숫자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상자수만 4명인데, 21명이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서 사상자숫자가 더 많이 늘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용일 기자 보도 보시고, 시시각각 변하는 화재 상황은 수시로 현장을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공장에서 시뻘건 화염이 솟아오릅니다.

수직으로 솟구쳐 오른 회색 연기는 하늘을 뒤덮였습니다.

오늘(24일) 오전 10시 31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1명이 숨졌고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2명은 연기를 흡입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공장에서 60여 명이 근무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오후 1시 기준으로 21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인 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 인명피해와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여 대를 동원해 진화를 벌이고 있습니다.

불은 공장 2층에서 발생했습니다.

공장 관계자는 소방 당국에 전지 하나에서 연소가 시작됐는데 연속적으로 다른 전지가 폭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안에 최소 3만 5천여 개의 전지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지속해서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직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추후에나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용일 기자 yongi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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