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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조에 나스닥 첫 6000선 돌파 마감…다우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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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했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2.23포인트(1.12%) 급등한 2만996.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46포인트(0.61%) 상승한 2388.61에, 나스닥 지수는 41.67포인트(0.70%) 오른 6025.4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다우지수는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맥도널드와 캐터필러의 주도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맥도널드는 1분기 미국 내 점포 매출이 1년 전보다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년 전보다 8% 늘어난 12억1000만달러(주당 1.47달러)를 기록했다. 예상치는 매출 1.3% 증가, 주당 순익 1.33달러였다.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의 1분기 순이익은 1억9200만달러(주당 32센트)를 기록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1.28달러를 나타냈다. 매출은 9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EPS 전망치는 63센트, 매출 예상치는 92억6000만달러였다.

화학업체 듀폰의 주가도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3.5% 넘게 올랐다.

업종별로는 소재업종이 1.6%가량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산업, 부동산, 기술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통신과 유틸리티는 하락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다 프랑스 대선에 대한 안도와 다음날 발표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기대 또한 시장 투자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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