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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후보들 4차 TV토론회 소감 “열심히 했다…다음에 더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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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JTBC와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가 공동 주최한 대선 후보 4차 TV토론회가 끝난 뒤 아쉬움과 다음 토론에 대한 의지를 동시에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토론회가 끝난 뒤 “토론을 하면 할수록 국민께서 다음 대통령으로 누가 더 바람직한지 잘 구별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세시간 토론이 힘들고 피곤하지만 한편으로는 미진해서 더 토론하고 싶었다”며 “어쨌든 오늘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시간이 참 짧게 느껴졌다”며 “오늘은 3시간 가까이 되다 보니 골고루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평가했다. 이어 “두 번의 토론기회가 더 있으니 제 생각을 국민께 말씀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토론 소감으로 “앉아서 하니까 좋다”고 말했다. 토론 내용이 만족스러웠느냐는 질문에 “토론회를 할 때마다 만족하고 만족하지 않고 그렇게 안 한다. 있는 그대로 한다”고 답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날 원탁 토론에 대해 “나는 형식에 굉장히 빨리 적응한다. 그런데 다들 룰을 몰라서 막 헤매더라”고 말했다. 또 단일화에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입장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심알찍’이라는 말이 있다. 심상정을 알면 심상정을 찍는다는 것”이라며 “토론이 이뤄지니까 심상정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유권자가 많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토론에서 문 후보 공약의 재원방안이 미흡하다고 지적한 데 대해선 “아마 제가 문 후보보다 더 철저히 문 후보 공약을 봤을 것”이라며 “실무선에서 정책 담당자들의 판단으로 그쳤을 가능성이 있으니 후보가 직접 챙겨보라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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