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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文·安 세종, 洪 박정희, 劉 정약용, 沈 정도전…“리더십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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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세종·박정희·정약용·정도전’

25일 JTBC와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가 공동 주최한 대선후보 4차 TV토론회에서 ‘역사적 인물 중 자신의 리더십이 누구랑 잘 맞나’라는 질문을 받고 대선 후보들이 각자 뽑은 인물들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공통으로 세종대왕을 꼽았다. 문 후보는 “세종은 당시 5개월간 17만명을 설문조사한 뒤 전분 6등·연분 9등이라는 획기적인 공정한 조세개혁을 했다”며 “소통하는, 국민과 눈을 맞추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장영실을 등용하는 등 출신을 가리지 않고 실력만 인정해 많은 업적을 이뤘다”며 “백성으로부터도 여러 정책을 경청하고 효과를 검증하고 정책화한 사례가 있다”고 답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인권 문제 등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만족을 가난에서 헤어 나오게 해줬다”며 “남북관계가 이렇게 어려울 때 강인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다산 정약용과 자신의 리더십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백성, 민초들의 고통을 헤아리고 그에 필요한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했다”며 “제대로 된 개혁을 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삼봉 정도전을 언급하며 “민본주의를 바탕으로 조선 건국을 한, 우리 역사에서 가장 개혁적인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촛불이 만든 대선은 첫째, 둘째, 셋째도 개혁인 만큼 과감한 개혁의 리더십이 필요할 때 삼봉 정도전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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