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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부도 송인서적 법정관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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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부도 처리된 서적도매상 송인서적이 24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다.

송인서적 채권단측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한다. 별도의 사전 회생안 제출 없이 일반적인 방식으로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다"고 23일 밝혔다. 채권단측은 "사전 회생안을 만들려면 출판사 채권단은 물론 금융채권단 등 채권단 전체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등 시간이 걸린다"라면서 "일단 영업을 재개하는 게 중요한 만큼 우선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1400여개 피해 출판사들의 위임을 받은 송인서적 출판사 채권단은 지난달 실사결과 연간매출 규모가 500억원대이며 매출이익률이 12%에 달하고 있다며 청산보다는 회생이 낫다고 판단, 기업회생절차를 추진해왔다.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가 법정관리 인가 전제 등 조건부 인수확약서를 낸 상황이다. 송인서적의 지분 55%를 50억원에 인수,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40억원은 채무탕감용, 10억원은 경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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