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금융계열사 아우르는 '라이프플러스'브랜드 캠페인 진두지휘 '광폭행보'
-'라이프플러스 용돈 드리는 효보험' 상품 출시도 관여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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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리선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상무는 올해부터 한화생명·손보 등 6개 금융계열사를 아우르는 ‘라이프플러스’브랜드 캠페인 관련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화생명이 최근 선보인 ‘라이프플러스 용돈 드리는 효보험’상품에도 김 상무가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경영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상무는 ‘라이프플러스’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라이프플러스는 ‘고객에게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콘셉트로 한화금융계열사가 진행하는 브랜드 캠페인이다. 지난해 한화생명이 진행하던 것을 올해부터 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한화인베스트먼트·한화저축은행 등 다른 계열사까지 함께 하는 캠페인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라이프플러스’는 6개 한화금융이 참여하는 공동 브랜드적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김 상무의 ‘역할론’도 급부상하고 있는 모양새다.
김 상무는 2015년 한화생명에 본격 합류한 후 미래전략실에서 핀테크 분야와 스타트업 육성 등 신사업 분야에 집중해왔다. 이번 ‘라이프플러스’ 캠페인 역시 미래 잠재 고객 확보라는 점에서 김 상무의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행보와도 맞닿아 있다.
‘라이프플러스’의 본격적인 신호탄은 지난 13일 한화생명이 출시한 ‘라이프플러스 용돈 드리는 효보험’이다. 고객라이프 스타일 맞춤형이란 콘셉트를 내세워 ‘라이프플러스’의 아이덴티티(정체성)를 담은 한화생명의 첫 번째 보험상품이다. 한건 가입을 통해 계약자는 3대 질병 보장을 받을 수 있고, 부모님에게는 효도자금을 드리는 콘셉트로 차별화 시켰다.
한화생명 측은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상품은 기존에 없던 색다른 형태의 상품인데다, 5월이 가정의 달을 앞두고 효정신을 새롭게 정립하자는 의미에서 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라이프플러스 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 상무가 내놓은 첫 보험 상품이란 점에서 이 상품의 성패는 김 상무의 향후 경영 행보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판매 실적이 김 상무의 사업 성과를 판단하는 척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생명 측도 이 상품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영업 현장에서 설계사에게 관련 상품 판매에 대한 인센티브를 높여주는 등 보험 판매 독려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한화금융계열사는 김 상무를 주축으로 라이프플러스 콘셉트를 표방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금융계열사 관계자는 “라이프플러스는 정식 브랜드 론칭도 안 한데다 현재 시작 단계인 만큼 브랜드라고 지칭하긴 아직 조심스러운 단계”라며 “고객의 삶을 플러스해준다는 아이덴티티 안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뿐 아니라 최근 6개 한화금융계열사들이 함께 참여한 ‘라이프플러스 벚꽃피크닉 페스티벌’처럼 다양한 형태의 사업으로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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