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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갤럭시S8 논란 속 '선방'…"실물 보니 기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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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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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배지윤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가 출시 직후 ‘붉은 액정’ ‘와이파이 접속’ ‘얼굴인식 오류’ 등 논란에도 인기몰이 중이다. 심지어 ‘갤럭시S8 플러스 128G’ 제품은 찾는 고객들이 많아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갤럭시노트7 이슈를 교훈 삼아 문제점을 귀담아 듣고 대응책 마련에 공을 들인 점이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 시리즈의 개통량은 정식 출시 후 5일간 5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평균 9만~10만대가 개통된 셈이다.

◇갤럭시S8 출시 직후 3가지 논란…빠른 피드백으로 사태 진화
갤럭시S8 시리즈는 출시 직후 액정에 붉은빛이 감도는 현상이 발견되면서 ‘벚꽃 에디션’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일부 제품의 색온도 설정 때문으로 품질 하자는 아니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입장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같은 논란에 색상 보정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배포할 계획이다.

‘얼굴인식’ 시스템에 대한 논란도 일었다. 한 누리꾼은 “화장을 지우면 안면인식이 되지 않는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갤럭시S8의 얼굴 인식 기능에는 ‘딥러닝 기술’이 연동돼 학습을 통해 향후 인식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일 작은 패턴의 변화를 감지해 사용자의 사소한 변화도 감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외에도 와이파이 갤럭시S8 시리즈는 사전개통 직후부터 한 이동통신사의 5㎓ 대역 와이파이와 연결됐을 때 접속이 끊기는 등 불안정한 현상이 발견됐다. 제조사와 이통사가 원인 분석 결과 와이파이 AP가 갤럭시S8을 비정상 단말로 인지해 접속을 차단하는 것이 문제였다. 이에 따라 25일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지적에 빠른 피드백을 내놓으면서 논란을 진화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S8 시리즈를 비롯해 스마트폰은 출시 직후 초기의 잡음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첫 전략 스마트폰인 만큼 빠른 피드백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란 속 잘 나가는 갤럭시S8
논란 속에서도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충성고객들은 제품 구매 의지를 확고히 했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신제품을 오래 기다려온 고객들의 수요와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 성남시에 사는 학생 김모씨(26)는 “‘갤럭시S8 플러스 미드나이트 블랙’을 사전 개통했다”면서 최근 일고있는 논란에 대해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디스플레이에 붉은 빛이 감돈다는 내용을 접했다. 하지만 내가 사용하는 제품은 문제가 없다. 붉은 빛을 띠는 현상을 보이는 제품에는 삼성전자가 SW 업데이트를 곧 실시한다 하니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제품을 구입한 한 소비자도 “갤럭시S8이 기존에 사용했던 갤럭시S6 엣지보다 한 손에 잡기 편하다”면서 “사운드 프로세싱도 개선돼 이어폰 및 헤드폰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데 훨씬 좋다”고 호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8 시리즈는 출시 직후 높은 개통률을 보였다. 초반 정도는 아니어도 이후에도 제품의 판매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실제 업계에선 스마트폰이 하루 2만대만 개통돼도 ‘대박폰’으로 통하는 만큼 순조로운 출발”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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