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용 그래픽카드 제품 생산 시점 맞춰 양산 예정
그래픽 D램 시장 AI·VR·AI·자율주행차 따라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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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데이터를 초당 최대 768기가바이트(GB)씩 처리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 전용 디램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나온 그래픽카드 전용 디램 가운데 속도가 가장 빠르다.
하이닉스는 세계 최고 속도의 그래픽카드 전용 디램(GDDR6)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하이닉스는 “핀당 초당 16기가비트 속도를 구현했다. 그래픽카드의 데이터 입출구(I/O)가 384인 점을 감안할 때 초당 최대 768기가바이트의 분량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디램 시장은 아직 개인용컴퓨터(PC)·서버·모바일 디램 중심이고, 영상 재생기기와 고성능 게임기 등에 많이 달리는 그래픽카드 전용은 10%를 밑돈다. 하지만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가 증가하고 인공지능(AI)·자율주행자동차 등이 등장하면서 고성능 그래픽카드 수요가 커지고 있고, 그에 맞춰 그래픽 전용 디램 주문도 급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그래픽카드용 디램 시장이 연평균 17%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닉스는 “이번에 개발된 그래픽 디램은 전작(GDDR5)에 견줘 데이터 처리속도는 2배 빠르고, 동작 전압은 10% 낮다. 내년 초에 출시될 고성능 그래픽카드 양산 시점에 맞춰 본격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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