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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주간전망대]경제 얼마나 좋아졌나…1분기 성장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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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번주(4월24~30일) 가장 주목 받는 지표는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다.

지난해 말부터 두 자릿수 성장세로 돌아선 수출에 힘입어 투자도 살아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한은은 물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기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잡았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6%로 0.1%포인트 높이며 “1분기 실적이 좋아져 전망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이 예상하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전기 대비 증가율은 0.7~0.8% 정도다. 이는 지난해 2분기 0.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설비투자뿐 아니라 건설부문도 우려했던 것보다 견조했다”며 “소비만 받쳐준다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1분기 탄탄한 경제 성장세가 확인된다면 조기에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가계와 기업, 두 경제주체가 지금 경기를 어떻게 느끼는지 보여주는 지표도 나온다. 한은은 25일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와 28일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각각 발표한다.

정치 불확실성 등이 해소되며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두 달째 올랐고 제조업의 업황 BSI 또한 수출발 훈풍에 석 달 연속 개선되고 있다.

아울러 통계청에서는 28일 ‘3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2월 뒷걸음질 쳤던 생산과 투자가 살아날지 관심을 모은다.

이외에 한은은 26일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와 25일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각각 발표한다. 28일엔 국회에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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